27인치 모니터 32인치 비교
개인적으로 32" 사이즈를 적극 추천하는 바 입니다만 여전히 24형 크기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이 내용을 보시는 분들도 아마 22~24 정도 되는 규격을 사용하면서 특정한 기회가 되어 이참에 한 번 좀 더 큰 걸로 바꿔볼까 싶으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27인치 사이즈 선택하면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크기와 해상도
저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해상도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용 용도가 게임인 경우에는 해상도보다 주사율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 사용도에 따른 사용시간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선택에 대한 부분을 조금 고려해보는 것이 좋긴 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주가 아닌 일반 다목적 용도라면 주사율보다는 해상도에 무게를 더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크기는 큰 의미가 없지만 본인의 선택에 따라 조금 크다고 느끼는 정도가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24를 사용하다가 27을 보면 정말 크다고 느껴지겠지만, 32인치를 보면 거대하다고 느낄겁니다. 하지만 이 크기 자체는 실제 사용하다 보면 열흘 정도면 익숙해지는 게 당연하니 크게 신경 쓰지 말고 조금 더 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상도 비교
하지만 해상도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FHD(1920*1080) 같은 경우는 첫 사진처럼 인터넷 창이 전체 화면의 70프로를 차지하게되고 QHD 해상도는 두 번째 사진처럼 2개의 인터넷 창을 동시에 열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이즈의 차이가 아닌 화소수(=얼마나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화면을 나눠서 사용할 때 화소수가 높으면 많은 정보를 한 눈에 표시할 수 있고,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도 왼쪽에는 인터넷 정보 또는 참조자료를 놓고, 오른쪽에는 작성하려는 워드 문서나 엑셀 등을 동시에 놓고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이동하기 위해 소비되는 클릭 시간이라던지 그 노동의 양이라던지 줄여지는 것이 엄청나게 많아지는데요, 그렇게 되면 일의 효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마우스를 적게 사용하니 손목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27인치 아이콘 기준크기
하지만 오늘의 요점은 해상도와 더불어 27인치 모니터의 선택에 관련된 이야기를 봐야 할 텐데요, 27인치에서 과연 FHD를 고를 것인가 QHD를 고를 것인가에 대한 의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27형은 FHD 해상도에 고주사율의 게임 용도라고 생각합니다. 27 사이즈에서 표현되는 바탕화면 아이콘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24인치에서 사용하던 크기의 약 85% 정도로 표현되기 때문에 시력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24 vs 27 vs 32 아이콘 비교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24인치를 쓰시는 중이라면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 아이콘 크기를 한 번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대충 그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만 한 사이즈일 텐데요, 이건 24형에 FHD 크기입니다. 이 아이콘 크기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27형에 FHD가 되면 내컴아이콘이 약 500원동전만큼 커집니다. 그런데 같은 27에 QHD를 적용하면 내컴 아이콘이 50원짜리보다 조금 큰 정도로 줄어듭니다. 물론 크기를 강제로 키울 수는 있지만 그건 사용상의 변경이니 차치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32형에 QHD를 적용하면 100원짜리 동전 사이즈의 95% 정도로 표현되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익숙함의 차이
그래서 기존에 24인치를 사용했다면 다음 기변은 32형에 QHD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7형은 FHD+144주 사율 정도로 사용목적을 정하여 게임용으로 사용하기 좋고, 전반적인 사용감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32형에 QHD가 좋습니다. 그래야 기존에 사용하던 화면의 크기와도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비교점
저는 해상도와 화면 크기가 가장 중요한 선택지라고 보는데요, 그 외에도 패널의 형태라던지 밝기, 응답속도 외 가격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만 사용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해상도와 크기입니다.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위의 내용을 꼭 기억하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기변 시 느끼게 되는 체감 정도를 목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24형 → 27 FHD : 쌀떡 뻥처럼 크기만 커지고 돋보기 사용하는 느낌
- 24형 → 27 QHD : 쌀알 튀밥같이 화면은 커졌는데 이상하게 눈이 더 아픔
- 24 → 32 FHQ : 1번의 2배 / 돈 낭비
- 24 → 32 QHD : 오.. 그래 이거지! 업그레이드 완료!
32형이 몇 년 전부터 가격이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과거에 24형을 샀을 때도 20만 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32형 QHD로 가도 22-30 정도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 가능하지요. 지금은 패널도 다 공유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품질 차이를 느낄 수는 없습니다.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단 일부 저렴한 제품들은 빛샘 같은 문제도 있으나 아주 민감한 분들이 아니고서야 빛샘이나 불량화소 한두 개 정도 있어도 모르고 그냥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마치고 다음에 다른 내용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옆그레이드 말고 안정적인 업그레이드 해보시길 바랍니다. 몇만 원 하루 더 고생해서 벌면 되죠!